글을 읽는 내내 애틋함, 슬픔, 그리움, 기다림 속에서 '그랬구나, 그랬지'를 되뇌며 한동안 깊은 사색으로 침잠했다가 울컥 무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. 더불어 사람살이의 관계에서 빚어낸 가족애, 사랑, 기쁨, 감동 등이 진솔한 글멋과 정겨운 글맛으로 잘 어우러져 종합선물세트를 받은 듯 뿌듯했습니다. 그러다가 감정 이입, 교감, 나눔, 후회, 반성, 다짐, 효심, 위로, 격려, 지지 등을 통해 한결 성숙해졌습니다. 글을 다 읽고 나니 누군가 '괜찮니?' 하고 묻더니 토닥토닥 나를 안아줬고, 나도 덩달아 안아줬습니다. 더 나아가 '나는 오늘부터, 아니다 우리 모두 이제 괜찮아질 거다.'라는 희망을 안겨주는 정말 괜찮은 수필집이었습니다.